통가민들은 안전을 위해 대피하던 중 화산 폭발로 귀가 멍해졌다.

통가의 헝가-헝가-하파이 화산이 격렬하게 폭발하면서 태평양 전역에 충격파와 쓰나미가 퍼졌을 때, 이 작은 섬나라의 폭발은 너무 귀가 먹먹해서 도망가는 가족들에게만 손을 흔들 수 있었다. 현지 언론인 마리안 쿠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첫 폭발은 귀가 울리고 서로의 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우리가 하는 일은 가족들에게 일어나서 도망갈 준비를 하라고 지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쿠푸는 수도 누쿠알로파 외곽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설명하며 "콜로 바이가 해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대피했고 우리는 모두 콜로 바이 지역에서 도망쳤다"라고 말했다.

 

최소 3명이 사망한 이번 폭발로 15m 높이의 쓰나미 파도가 작은 섬 한 곳에 떨어졌고 마을, 리조트, 건물 등이 심하게 파손됐다. 그것은 또한 국내외 통신을 끊고 해저 인터넷 케이블을 끊었다.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는 이번 폭발의 위력은 TNT 510메가톤으로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말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한 핵폭탄의 500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5일 후 통신이 부분적으로만 복구되었고 목격자들의 진술이 보도되기 시작했다. 수도의 도로변에 선 쿠푸는 통가를 가리고 식수 공급을 오염시킨 화산 먼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와 흰색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 "먼지는 지붕, 나무, 모든 곳에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지금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깨끗한 식수입니다. 대부분의 식수가 화산 먼지로 인해 오염되었습니다.

 

"통가의 약 105,000명의 사람들을 위한 식량 공급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쿠푸는 "우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생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물에 대해 확신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수도와 다른 지역으로의 전력은 여전히 취약했다. "전기는 돌아왔지만, 전기가 들어왔다가 꺼졌다 합니다. 변압기에 묻은 재와 가로등이 많이 파손됐기 때문이다. 어떤 정전은 몇 시간 동안 지속되고, 어떤 정전은 며칠 동안 지속됩니다"라고 쿠푸는 말했다.

 

목요일 수도 주변과 외딴 섬들에 있던 사람들은 재건 작업을 시작하며 파편과 먼지를 헤치고 외국의 원조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쿠푸는 통가 서쪽에 있는 마을 몇 곳이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겠지만 정부는 이들을 조사하기 위해 다른 섬으로 날아가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