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의 작은 섬들이 대규모 화산 폭발과 쓰나미로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고 통가 외교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커티스 투할랑기 호주 주재 통가 대사관은 뉴질랜드 방위군 정찰기가 촬영한 사진에는 망고 섬의 마을 전체가 파괴됐으며 아타타 섬 인근에는 수많은 건물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투이할랑기는 로이터 통신에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사람들이 도망치고, 부상을 당한다"라고 말했다. "아마도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고 우리는 단지 그렇지 않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통가 경찰은 뉴질랜드 고등 위원회에 확인된 사망자 수가 2명이라고 밝혔으나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통신이 두절되면서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제드 세셀자 호주 태평양 담당 장관은 통간 당국이 고립된 저지대인 하판이 군도와 쓰나미로 많은 주택이 파괴되는 등 상황이 어려운 다른 섬들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앞서 망고가 위치한 하파이에서 조난 신호가 감지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실은 통가 해군이 이 지역에 5-10m 높이의 파도가 몰아쳤다고 전했다. 아타타와 망고는 태평양을 가로질러 쓰나미를 보낸 헝가-헝가 하파이 화산에서 50~70km 떨어진 곳에 있다. 아타타의 인구는 약 100명, 망고의 인구는 약 50명이다. 투이 할랑기에는 "이 파도가 아타타를 통해 다른 끝으로 간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투이 할랑기에 가 페이스북 사이트에 비공식적으로 게시하고 확인한 NZDF 이미지에도 망고 섬에서 방수포가 피난처로 사용되는 모습이 담겼다. 영국 국적의 안젤라 글로버(50)가 구조대 보호소에서 자신이 돌보던 개들을 구조하려다 쓰나미로 사망했다고 그의 형이 밝혔다. 뉴질랜드 고등위원회는 화산재가 섬들을 뒤덮고 있다며 "우선적인 문제"로서 작은 섬들과 통신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군도의 주요 공항인 푸아모투 국제공항은 토요일의 화산 폭발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강한 화산재로 인해 완전한 운항이 불가능해 국제 구호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 사무소는 통가 당국자들이 활주로를 수동으로 청소하는 데 빠르면 19일까지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OCHA는 정부 각료들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속에 가격 조작에 대한 경고를 라디오로 방송하는 동안 통가타푸 섬 서부 해안의 주민들은 "심각한 피해"로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통가 정부는 내일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국가들에 공식적으로 원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양측은 C-130 군용기를 비상 물자로 가득 채운 채 대기시키고 있다.
그는 "통가에 물자를 공급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재 가장 큰 제약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항입니다. 아직도 상당한 양의 재가 남아 있습니다"라고 세셀자는 말했다. 통가는 17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왕국이며, 그중 36개는 사람이 살고 있으며, 인구는 104,494명이다. 이 군도는 화산 폭발로 해저 통신선이 끊긴 이후 세계와 단절된 상태이다. 아시아 태평양의 다양한 해저 케이블을 수리하기로 계약한 미국의 민간 기업인 서브 컴은 통가에서 피지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을 수리하기 위해 통가 케이블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가 케이블의 사미엘라 포누아 회장은 해저 케이블에서 화산 활동이 중단될 때까지 고치지 않을 2개의 절단된 부분이 있어 복구팀이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누아는 호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사이트의 상태는 여전히 엉망"이라고 말했다. 지진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한 Hunga-Hunga Ha'apai섬은 12시간 후 위성사진에 따르면 폭발 이후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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